세월 앞엔 장사 없다더니 바람의 아들 이종범도 많이 늙었네요. 천하의 이종범이 은퇴서를 만지작거리고 있으니 말이에요. 내년 시즌 마지막 승부수를 던질 위기에 몰렸죠. 개인적으로는 꼭 성공해서 화려한 은퇴를 했으면 해요. 타이거스 정신의 마지막 보루인 이종범은 기아팬들에게 절대적이니까요.
이종범의 기록을 살표보면 범상한 선수는 아니란걸 알 수 있습니다. 올해 타율이 0.174였지만 2006년까지의 통산 타율이 0.310이구요. 몬스터 시즌이었던 1994년에는 0.393 타율에, 홈런 19개, 도루가 무려 84개더군요. 이거 잘못 나온거 아닌가요? 정말 이게 사람의 기록이란 말인가요???
이종범 기록 보러가기앞으로 이런 기록을 다시 볼 수 있을까 싶을 정돈데요. 호타준족 이라는 말도 이종범을 수식하기엔 2% 모자란것 같군요.
이런 선수가 이제 우리 나이로 38세입니다. 적지 않은 나이죠. 꼭 내년에 재기하고 멋지게 은퇴하기 바랍니다.
근데 쉽지는 않습니다. 우선 주전확보도 만만치 않죠. 외야수 자원이 심재학, 김원섭, 이용규에 강동우까지 최근 영입했거든요. 강동우는 기아에서 충분히 주전을 차지할 만한 역량이 있다고 보여지구요. 두산에서 이종욱, 김현수, 민병헌 트리오에 밀렸지만 아직 2군에만 있기엔 실력이 아깝습니다. 그리고 최경환도 입단 테스트를 받고 있다고 하니 주전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네요.
이종범의 존재감은 타이거스 팬들에겐 거의 절대적입니다. 그의 부활이 내년 기아의 성적과 직결될 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론 마지막 시즌이 될 수도 있기에 절치부심의 겨울을 보낼꺼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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