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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ginia주 산골의 Cookie Lady가 Rider들의 쉼터였던 것처럼...
by 쿠키 레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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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6/16
    서승화, 정근에 이어 윤길현이 막장야구의 반열에 오르다
  2. 2008/04/24
    도대체 SK의 족보는 어디야? (2)
  3. 2008/04/23
    국내 프로야구의 라이벌들 (2)
  4. 2007/10/30
    김재현의 부활과 SK 우승 (1)
  5. 2007/10/27
    두산팬 노홍철의 대박 저질댄스
  6. 2007/10/27
    인천 앞바다 뱃고동이 한강에 울려퍼지고
  7. 2007/10/27
    리오스를 무너뜨린 SK 후덜덜
  8. 2007/10/26
    이제 두산과 SK는 앙숙이다
  9. 2007/10/25
    SK가 두산을 꺽으려면...
  10. 2007/10/24
    스포테인먼트를 쓸어간 정근우 쓰나미 (2)
도저히 화가 나서 글을 안쓸 수가 없네요. 어떻게 이러고도 야구판에서 살아가겠다고 하는건지... 윤길현! 개념은 탑재하고 사는건감?



본인은 그냥 타자에게 승부욕을 보였다고 생각하고 싶겠지만...

그 타자는 11년 대선배였으며,
그 타자는 그냥 노려만 봤을 뿐인데도 오히려 침을 뱉고 불손한 태도를 보였고,
그 타자를 지키려 나온 이종범에게도 마찬가지 싸가지 없는 행동을 했고,
그 타자를 삼진시키고 나서도 대놓고 욕을 한 것은...

단지 타자에게 한 예의없는 행동이 아니라, 프로야구 팬들에 대한 모독이자 욕지꺼리였죠.

이로써 윤길현은 서승화, 정근우에 이어 세번째 막장 싸가지 야구의 반열에 등극했구요. 앞으로 비슷한 일이 있을 때마다 이름이 오르내리겠네요.

아울러 SK구단은 정근우, 윤길현처럼 막장야구가 왜 SK에서 되풀이 되는지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길 바래요~ 그렇지 않음 공공의 적이라는 이미지가 더욱 굳어질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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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태평양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하겠다고 하네요. 아마 태평양이 인천연고였으니까 고향팀이라고 주장할 수도 있겠지만 왠지 어색하네요. 엄연히 한국 프로야구는 구단의 역사와 연고의 역사가 함께 가거든요.

구단의 역사로 치면 태평양은 현대유니콘스가 가져가죠. 현대가 승계했으니까요. 그 이후에 우리 히어로즈는 현대를 승계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태평양은 현대로 이어졌다가 소멸된 구단이죠. 정확히 표현하면 SK는 해체된 쌍방울선수로 창단한 구단이에요.

근데 연고를 중심으로 보면 인천의 태평양은 현대 유니콘스로 넘어가면서 애매하게 되죠. 현대의 홈구장은 수원이지만 연고는 경기 강원이니까요. 어쨌든 인천은 현대와 별 관계는 없어 보이구요.

한마디로 정리하면 SK는 전주 출신의 쌍방울을 해체시켜 인천으로 이사오게 한 후 새집 장만한 케이스라 할 수 있겠네요.

애매모호한 족보인지라 네티즌은 쌍방울의 후신으로 이해하는 경우가 더 많아요. 태평양이 자신의 역사라고 하기도 뭐한게 그 당시의 태평양 선수들은 우리 히어로즈에 대부분 있거든요. 차라리 예전에 개화기 인천이라는 유니폼을 입고 올드 유니폼행사 했던게 낫지 않나 싶네요. 호응도 좋았고, 논란도 없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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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에서 라이벌이라고 으르렁 대는 팀들이 꽤 있죠. 덕분에 프로야구는 더욱 재미있어지고 박진감이 넘칩니다. MLB에도 일본프로야구에도 당연히 라이벌이 있구요. 라이벌전이라야 더욱 볼 만 한거 같습니다.

근데 라이벌이라고 하기엔 멋쩍은 경우도 많죠. 괜히 언론에서 띄워주는 그런 라이벌, 얘를 들면 삼성과 LG의 재계 라이벌이 대표적인 예죠. 그쪽 모기업에서는 그렇게 느낄지 모르지만 선수와 팬은 그냥 밍밍해요.

진짜 선수와 팬 가슴속에 응어리 내지는 한 혹은 적개심이 있어야 하고, 또 경기가 실력보다는 정신력으로 판가름날 정도로 긴장감있는 경기를 해야 진정한 라이벌이라 할 수 있죠.

 그런 면에서 라이벌을 뽑아보면 대충 이렇지 않을까 싶어요.

1. 두산 Vs SK
이 두팀은 라이벌이라기 보다는 앙숙에 가까워요. 작년부터 심상치 않더니 코리안시리즈에서 절정을 이뤄죠. 벤치 클리어링은 물론이고 사사건건 두 팀은 신경전이 예사롭지 않아요. 기억에는 이대수와 나주환 트레이드 때부터 두 감독의 말싸움이 치열했던거 같은데 이제는 선수, 팬 모두 적개심이 충만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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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이라고 할만한 첫째 요소인 적개심 최고죠. 경기 또한 박진감 넘치죠. 라이벌로 꼽을만한 충분한 자격을 두팀이 갖췄어요. 두 팀의 게시판에 가보면 거의 전쟁분위기여서 마치 한일전을 보는듯한 분위기입니다.

2. 삼성 Vs 롯데
의외로 같은 경상도 팀이면서 서로 싫어하죠. 롯데팬들은 99년 호세사건으로 유명한 대구경기를 기억하는데요. 롯데팬들은 이 경기 이후 삼성을 가장 싫어한다는 사람이 많네요. 특히나 박정태의 가방싸는 모습은 부산팬들에게 아주 깊이 각인되어있죠.

삼성도 롯데에 라이벌 감정의 앙금이 남아있지만 최근 삼성의 강세에 묻힌 롯데의 약세 때문에 그리 부각되진 않네요. 요즘 롯데의 고공비행 덕분에 삼성과 롯데의 라이벌 의식도 활활 타오르리라 보입니다. 지금 성적으로는 포스트시즌에서도 한번 맞붙지 않을까 싶은데 다시 99년 호세사건이 재현될지도 모르겠어요.  

3. 기아 Vs 삼성
이 두팀은 아무래도 지역감정이 많이 작용하죠. 대구와 광주라는 민감한 지역정서가 스포츠에 반영되어 있어요. 지금은 그런 부분이 많이 줄었지만, 과거엔 선수단 버스에 불지르기도 하고 물병도 난무하고, 거의 전쟁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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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버스 방화사건은 86년인가요. 코리안시리즈에서 일어났죠. 1차전에서 삼성이 4:3인가로 졌는데요. 삼성투수 진동한이 광주 관중이 던진 물병에 맞았기 때문에 졌다고 생각한 대구 관중들이 2차전인가에서 삼성이 또 지자 흥분한 관중들이 불을 질렀죠.

하여간 두팀은 이만수로 대표되는 삼성의 공격 선동렬로 대표되는 기아(해태)의 팀컬러도 볼만 했구요. 언제나 긴장타는 경기로 정말 박진감 넘쳤죠. 반면에 코칭스탭은 상대 지역출신들이 장악하고 있기도 했죠. 선동렬과 서정환(지금은 물론 조범현이지만...)이 감독을 맡았던 작년엔 코칭스탭만 바꾸면 정말 지역대결 지대루인데... 싶더라구요.

4. LG Vs 두산
한지방 두가족이라고 표현하지만 한지붕 두원수라고 하는게 정확하지 않나요? 두팀은 거의 프로야구 출범 이후 못잡아 먹어서 안달인 사이죠. 팬들 사이에 라이벌의식은 거의 추종을 불허하구요. 심지어 다른팀에 다 져도 상대팀에는 질 수 없다는 심리가 팽배해 있습니다. 재작년인가는 LG가 두산에 이길 때까지 입장료 무료라는 전무후무한 역사도 있었을 정도로요.

전체적인 상대전적은 두산이 우위인데요. 80년대에는 두산(OB)이 우위, 90년대는 LG 우위, 90년대 중반 이후 지금까지는 두산이 상대전적에서는 앞섭니다. 팬들간에는 누가 진정한 서울의 주인이냐는 논란이 있고, 507대첩이니 뭐니 하여간 서로의 경기에 대해 말도 많습니다.


그리고 조금은 퇴색됐지만 그래도 과거의 라이벌전은 대충 이렇네요.
 
1. 해태 Vs LG
90년대만 하더라도 해태의 위용이 대단했었죠. 거의 유일한 전국구구단이었던 해태의 멤버는 그냥 그대로 대표팀을 해도 되었을 정도였구요. 그중에서도 LG와 맞붙었던 경기는 빅게임이었죠. 이상훈과 이종범이 맞붙었던 장면이 생생하네요.

선수들도 서로 만나면 더 열심히 했고, 흥분한 관중석에서는 쓰레기통에 불을 붙이기도 했고, 물병도 날라들고 했었죠. 이런 팽팽한 긴장감 때문에 TV에서도 중계방송 단골메뉴였네요. 지금은 아쉽게도 많이 라이벌전이라는 관념이 사라진거 같아요.

아무래도 두팀의 오랜 부진 때문이 아닌가 싶은데 과거의 영광을 되살릴 수 있도록 두팀 모두 화려하게 부활했음 싶네요.

2. 삼성 Vs 현대
김시진감독이 현대감독을 떠나면서 이렇게 인터뷰했었죠. 과거 삼성과의 경기에서 이기면 그룹차원에서 포상금이 나왔다고...덕분에 선수들 사이에 다른 경기는 몰라도 삼성과의 경기에서는 반드시 이기자는 기류가 팽배했었죠.

삼성도 과거엔 비슷했었습니다. 아무래도 재계 서열 1, 2위를 다투다보니 지역정서 외 모기업정서가 작용했거든요. 근데 모기업 현대가 많이 가라 앉으면서 재계라이벌 구도는 시들해졌죠. 오히려 재계 라이벌은 삼성과 LG를 따지는데 아직은 과거 삼성과 현대시절과는 비교가 안되구요. 2000년대 들어 실력도 두팀이 팽팽해서 꽤 괜챦은 볼거리였는데 이젠 우리 히어로즈가 되었으니 아쉬운 라이벌전이 없어졌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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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현 정말 잘하네요. 한마디로 후덜덜입니다. 두산 투수들이 주눅들어 공을 자신있게 못뿌리는 탓도 있지만 김재현 역시 캐넌포는 살아있군요. 공을 자기공이 올때까지 기다리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네요. 김재현이 없었다면 아마 두산에게 우승컵은 넘어갔을꺼에요.

승부의 분기점은 뭐 당연히 3차전이었구요. 김재현과 이혜천의 빈볼시비로 극도로 흥분한 두산선수들이 시리즈의 향방을 가늠했다고 봐야되겠네요. 노련한 김재현의 승리입니다.

제가 두산이 우승할꺼라고 예상했는데 보기좋게 빗나갔구요. 전문가들 예상도 빗나갔군요. 역시 전문가들의 저주라 불릴만 하네요.

어쨌든 SK는 신흥강호로 떠올랐구요. 정근우, 조동화, 박재상, 최정, 나주환 등 젊은 선수들이 우승맛을 봤기 때문에 내년에도 강자로 군림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모두 모두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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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홈경기 때 보면 5회 마치고 난 후 관중들과 함께 하는 코너가 있어요. 키스하기, 춤추기, 엉덩이로 이름쓰기 등등 뭐 이런걸 관중에게 시키고 상품을 주는거죠. 물론 전광판에 중계해주는 건데요. 아... 예전엔 만사마 흉내내기도 있었군요. 보는 재미가 꽤 쏠쏠하죠.

오늘은 노홍철로 이 코너가 대박났더군요. 동영상 보면 너무 웃겨요. 역시 노홍철 대단하네요. 그 끼는 정말 어쩔 수 없나 봐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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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에 아무래도 SK가 이길꺼라 예상했었는데요. 뭐 그닥 어려운 예상은 아녔습니다. 분위기가 이미 SK에 넘어간 상태라 두산이 뒤집기가 쉽지 않았죠. 오늘 레이번이나 랜들이나 정말 잘 던지던데요. 이를 악물고 6회까지 잘 버텼습니다.

하지만 중간계투에서 두산은 SK에 KO패 했구요. 힘의 차이라고 봅니다. 원래 두산은 SK에 불펜진은 상대적 열세에 있었던건 사실이니까요. 하지만 두산 홍성흔은 좀 많이 미안해야 할 것 같네요. 오늘 병살타 3개 날렸습니다. 한 경기에 팀이 3개 쳐도 많이 친건데 혼자서 다 치다니요. 그간의 명성에 비하면 초라하기 그지 없습니다. 쫌! 실망했슴다.

하여간 김경문감독은 다음 경기 선발로 임태훈을 내세웠습니다. 김성근감독이 레이번 대신 김광현을 올려서 대박 터뜨렸는데 이제 그 역할을 임태훈이 해줄 수 있을런지 월요일이 기다려지네요.

그리고 두산선수들이 아직 평정심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게 큰 패인입니다. 이혜천선수 오늘 4번째 실점은 주지 않아도 될 점수였구요. 그 전에 2루 주자를 3루에서 잡을 수 있었는데 그걸 포기해 버리더군요. 실망한 김동주 3루수는 고개를 저었구요. 이미 그 상황에서 게임은 오버였죠.

하여간 한강에 인천 앞바다에서나 들을 수 있는 뱃고동소리가 길~게 울려퍼졌죠. 인천팬들은 기쁨의 소리, 서울팬들은 자책의 소리....

부우우우우우웅~~~~~ 
부우우우우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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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스가 무너졌네요. 리오스가 이렇게 무너질 때도 있군요. 어제 제가 두산의 승리를 예상했었는데 보기 좋게 빗나갔습니다. 그리고 잠실에서 두산이 우승컵을 받으리라는 예상도 빗나갔네요. 어흑 내공의 빈약함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두산의 승리 예측의 절반은 리오스였었구요. 나머지는 벤치 클리어링 이후 더욱 끈끈해지는 두산 특유의 팀 분위기를 높이 사서 내린거거든요. 근데 김광현이라는 돌발변수가 생겼죠. 변수도 이런 변수가 없네요. 사실 김광현이 류현진급의 투구를 보여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다들 그랬겠지만 신인이 이런 무대에서 배짱투구를 할 수 있다는건 정말 어려운 일이쟎아요. 근데 그걸 해내더라구요. 정말 대단한 김광현입니다. 김성근감독 말 그대로 대단한 투수 탄생입니다.

하지만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두산 타자들의 무기력인데요. 특히 김동주 심각하더이다. 현재까지 무안타구요. 어제 보니까 김광현도 그닥 무서워하지 않더군요. 김동주가 살아나지 않으면 두산은 무게감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갑자기 안경현의 공백이 커보이구요. 그나저나 두산은 분위기부터 추스려야 할 것 같습니다. 너무 기가 죽어있더군요.  

오늘은 레이번과 랜들이 붙네요. 예상을 한번 또 해볼까요? 일단 투수는 레이번이 조금 앞선다고 봐야되구요. 수비는 비슷하지만 공격은 상승세의 SK가 우세하죠. 분위기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SK가 승기를 잡았습니다. 결론은? 오늘은 SK가 이기리라 예상해봅니다.^^

하지만 3차전에서 우연한 에러 하나가 시리즈의 흐름을 바꿔놨 듯이 SK가 뻘짓을 한다면 또 모릅니다. 야구? 야구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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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한국시리즈 3차전을 현장에서 봤는데요. 나름 볼꺼리는 많았던 경기였습니다. 홍수아가 엘리베이터 타고 응원도 했구요. 형식적인 벤치클리어링이 아닌 진짜 싸움판을 방불케 하는 벤치클리어링도 있었죠. 이런 벤치클리어링은 처음 봤네요.




이제 두팀은 프로야구 최고의 앙숙구단이 됐어요. 그동안 두산-LG, 삼성-롯데, 기아-삼성, 뭐 이런 것들이 있었는데요. 사실 언론에서 띄워준 면이 많았고, 팬이나 선수나 뼈속 깊이 서로를 증오하는 수준까지 간건 별로 없었는데요. 이제 두 팀이 서로를 가장 이기고 싶어하는 앙숙관계로 확정되었습니다. 땅! 땅! 땅!

관중석에서 봤을 때 왜 그렇게 리오스가 흥분하는가 궁금했는데 몇대 맞은 모양이네요. 인터넷에 다굴당한 리오스에 대한 동정론이 일고 있고요. 김동주도 글러브 걷어 차고 볼썽 사나운 모습을 연출했는데 알고보니 채병룡의 헤드락이 작렬했드만요. 채병룡이 한참 후배죠. 나중에 두 선수 투수와 타자로 만날 때 어떻게 승부될지 궁금만땅입니다. 이종욱까지 맞았다는 얘기가 있더라구요. 헐~

어쨌든 두산은 자멸했습니다. 어제 경기로 SK는 소생의 발판을 마련했구요. 제가 어제 SK가 두산을 승리하려면 분위기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고 했는데 정근우가 지대루 실천했습니다. 특히 1회초 3루 땅볼에 3루로 달리던 모습에서 이미 기세는 넘어갔다고 봐야되죠. 그리고 백미는 홈스틸. 야구 경기 30년 넘게 봐왔는데 정말 홈스틸을 만화가 아닌 실제로 본건 첨이네요. 대단하더군요. 이 홈스틸 하나에 두산은 KO당하고 맙니다.

근데 관중들 정근우한테 엄청난 야유 퍼붓던데요. 그 와중에도 MVP급 활약을 펼친거 보니 독하게 맘 먹은 모양이네요. 하지만 깨끗하게 사과하지 않고 고의성이 없었다고 하는거 참~ 아쉽더라구요. 왜 자꾸 빠져 나갈 구멍만 찾는지 모르겠네요. 그런다고 여론이 좋게 돌아가나요? 차라리 솔직하게 내 잘못이다 순간적으로 승부욕심에 다리를 잡았다. 죄송하게 생각하고 앞으로는 자중하겠다 라고 깨끗이 사과했다면 야구팬들이 더 이상 딴지 걸지 못할텐데요. 이래저래 안타깝네요.

덕분에 정근우는 전국구선수가 됐습니다. 각 구단 홈피에 가면 정근우 비난글이 끊이지 않거든요. 거의 서승화급입니다.

자 이제 오늘 경기가 어떻게 펼쳐질까 궁금해지죠? 감히 예상을 해 보면요. 선발은 리오스와 김광현의 대결로 두산이 앞서지만 어제 리오스가 급 흥분한게 좀 걸리네요. 오히려 김광현은 잃을게 없다고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의외의 호투가 나올 수 있을껍니다. 기세싸움은 SK에 넘어갔지만 어제 벤치클리어링으로 두산 선수들의 투지도 급상승했죠.

그래서 결론은? 참 예상하기 어렵네요. 오늘의 키포인트는 '냉정'입니다. 냉정을 유지하는 자가 그라운드를 지배할껍니다. 그리고 그 승자는 두산으로 보여지구요. 왜냐구요? 결과는 몇시간 후면 나오니까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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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각 구단별로 홈페이지 가보면요, 거의 SK가 악의 축으로 몰리는 분위기더군요. 이유는 뭐 김성근감독의 출첵야구, 스몰볼에 대한 거부감과 정근우와 조동화의 비매너 플레이가 어우러진거겠죠. 정근우에 대해서는 당장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던데, 사실 한창 시리즈 진행중에 사과는 무리죠. 고동진처럼 시리즈 끝나고 정근우와 조동화가 사과하리라 기대해봅니다.

이번에는 SK가 너무 쉽게 물러나는 것도 재미없을꺼 같아서 두산을 깨기 위한 비책을 나름 공개해볼까 합니다. 사실 전 두산의 완승을 이미 예상했었습니다만... 헙..

두산은 분위기의 팀이거든요. 벤치 분위기, 선후배 분위기, 뭐 이런게 허슬플레이를 만들어내죠. 그래서 구단 캐치프레이즈도 '허슬두'구요. 이 분위기 싸움에서 밀리면 두산에게 백날해도 안됩니다. 이 분위기를 SK로 넘어오게 하려면 이 정도는 선행되야 하지 않을까요?

우선 3루타가 필요해요. 홈런보다 더 분위기 업되는게 3루타거든요. 두산이 3루타가 가장 많은 팀인건 아시죠? 특히 이종욱이 그렇죠. 만약 정근우가 3루타 친다면 두산 상당히 충격먹을껍니다. 2차전까지 안타 하나 없었거든요. 더 큰 충격을 주려면요, 정근우가 1회 첫 타석에 관중을 향해 인사 한번 하고 3루타 치면 됩니다. SK팬들은 그간의 연대책임의식에서 벗어날 수 있고 정근우로써는 비매너라는 오명도 벗을 수 있죠. 일석 쌍피를 이럴때 두고 하죠.

그리고 더불스틸을 하나 성공시켰음 하네요. 단독도루도 좋긴한데요. 생각만큼 파괴력이 그닥 높지 않거든요. 더블스틸 성공하면 아마 채상병포수 허뜩하며 오금이 저릴겁니다. 내야도 흔들리구요. 투수도 분위기 다운됩니다.

마지막으로 스퀴즈입니다. 스퀴즈에 1점 내고 에러로 타자마저 산다면 거의 SK팬들 광란으로 빠지게 되죠. 1루가 최준석, 3루가 김동주니까 뭐 그닥 어려운 것도 아닐꺼 같은데요. 가장 김성근감독틱한 작전일꺼에요.

물론 이런 작전이 상당히 쉽지 않은건 사실이에요. 하지만 무모한 도전이 없다면 두산 이기기 어려울껍니다. SK의 선전을 기대해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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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스포테인먼트를 표방한 SK는 올해의 구단상을 받을만 하죠. 갖가지 이벤트와 화제로 SK팬들은 행복한 한해를 보냈습니다. 이만수행님의 팬티쇼도 있었구요. 올드 유니폼 행사도 신선했었죠. SK사장이 1등보다는 야구장에 관중 많은게 더 좋다는 말도 했구요. 어쨌든 스포테인먼트의 핵심은 관중을 위한 경기, 팬을 위한 경기 아니겠어요?

근데 스포테인먼트도 구단 마케팅 분야에 한정된거 같네요. 정근우 비매너에 대한 논란이 인터넷에서 엄청 난리칠때 전 생각했죠. 분위기도 그렇고, 흥행을 고려해서라도 정근우를 교체멤버로 기용하지 않을까 라구요. 근데 떡하니 선발이더군요. 쫌 의외였습니다. 그날 정근우는 안타 물론 못쳤구요. 플레이도 활기없었거든요. 아무래도 인터넷에서 비난이 쏟아지는걸 의식했겠죠. 자기 싸이도 글 못쓰게 다 막아놨던데.

김성근감독의 선택을 구단이 뭐라 하기는 좀 그랬겠죠. 근데 아쉬운건 올해 기껏 쌓아놨던 스포테인먼트가 정근우 때문에 한방에 날라갔어요. 쓰나미도 이런 쓰나미가 없죠.

지금 SK는 7개 구단팬들과 싸우고 있는 형국이구요. 두산을 젤 싫어라 하는 LG 팬들마저 두산을 응원하니 뭐 말 다했죠. 왕따 분위기 마저 납니다. 누구는 권선징악 시리즈라고도 하더구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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